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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16 12:25
    일기 Jederzeit 2020. 4. 16. 13:07

     

     

     

     

     

     

    *14년부터 6년을 한 연애를 부모님께 오픈하고 1달만에 귀국해서 4달만에 2019년 3월 결혼했다.

    급하게 했던 이유도 있지만, 상황상 140분 정도를 초대해서 조촐하지만 성대하지만 아쉽지만 만족스럽게 결혼식!

    이미 1년이 지나서 누구한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결혼했던거 예산, 좋았던거, 아쉬운거 다 나눠줘야지. 

    [더플라자호텔, 아이웨딩, 베리굿웨딩, 채수아스냅, 김청경헤어페이스, 호우 결혼사진 업체는 기억도 안나네.]

     

    이 것 때문에 시작한 글이 아닌데?!

     

    *결혼하기 전부터 알고있었는데 결혼 할 사람은 부동산에 관심이 매우 많은 사람이었다.

    나와 만나고 나서부터 6번 회사를 옮겼는데, 그 와중에 부동산 법인을 만들었고, 부동산에 관해서는 흥미와 관심이 끊긴적이 없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나랑 만나게 해 준 이 집이 첫번째 자가였고, 이 아이가 부동산에 대한 재미를 붙이게 해 준 아이었다. 

    이 아이를 좀 더 소중하게 대해줘야겠네. 청소도 깨끗히하고 예뻐해주고 해야징.

     

    자꾸 글이 다른데로 샌다!

     

    *결혼하기위해서 하던 건축 공부를 접고 들어와 막상 뭐 하는거없이 레미(라고 쓰고 남편이라고 해석) 돈을 파먹으면서 놀고, 먹고, 놀고, 먹고 하다가, 한 3개월 만에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해야겠단 생각이 들기시작했다.

    레미가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없는 채로 머리에 저장만 하는데도 한계가 있었고, 더 큰 이유는 재미가 있었다는거?

    어느 정도였다고 해야할까. 임대인과 임차인이라는 단어가 헷갈리는 진짜 생무식자라고 해야하나?

    그렇게 6월 말 언젠가 친구들이랑 술먹고 놀다가 갑자기 현타가 오고 공부해야지! 하고 공인중개사 공부 시작.

    '인강드림'이라는 무료강의 사이트에서 시작했는데 기초 책도 보내주고 아아주 좋은 강의들이었다. 

    이동기교수님, 양민교수님, 그 외 2차 히히 교수님들.

    [인강드림, 교수님들 강의에 대한 개인적인 수강평, 활용법?]

     

    *그러다가 핑계없는 무덤 없다고 7월 말 몸이 안좋을 '수' 있다는 생각치도 못한 검사결과를 병원으로부터 받고 큰 병원 예약하고 진료하고 하는데 1달을 속절없이 보냈다. 

    이 때는 진짜 '흰색은 종이요, 검은색은 글씨다.' 이 정도가 아니고 그냥 '나 죽으면 어떡하지, 결혼한지 1년 밖에 안됐는데, 그리고 병수발은 어떻게 들게하지, 또 1년밖에 안된 와이프 병원비를 어떻게 내달라고 하지.', 등등 지금 생각하면 쓸데없지만 그때는 나름 무섭고 진지한 생각과 감정속에 보냈다.

    그러고 뭐 시험이 어떻게 되겠어. 1차만 붙었다, 흐흐흐

    9월 초 추석 직전에 '괜찮다, 앞으로 지켜보자.' 라는 결과를 받고 다시 공부를 시작했는데 그 양을 다 커버하기는 힘들었다.

    시험 1달 전에 2차를 그냥 놔버렸고, 그 결과로 2차 평균 점수 29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꺄륵.

    그래서 지금은 2차 공부를 하고있다.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최종적으로 괜찮다는 결과를 듣고, 같이 밥을 먹고 들어오던 중에,

    당시는 부동산 법인 일만 하고있던 레미가 장난스레 '이제 우리 집에 돈 없으면 어떡하지?' 라는 말을 했는데, 이게 100% 장난은 아니었다.

    당시에 나는 '뭐, 없으면 있는거 팔아야지, 차부터 팔까?' 했는데 '타다 기사할까.'라는 말로 답변이 돌아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레미 차로 타다했으면 사납금?ㅋㅋ 은 많이 냈겠지만 선택도 많이들 했을 것 같아서 나쁜 일은 아닐 것 같은.. 자본주의.......)

    레미는 '직업에 귀천없다.'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지만, 나에겐 생각보다 큰 쇼크였다.

    돈이 없어서 타다 기사(직업 비하 아니고, 갑자기 쌩뚱맞게 이 직업이 나와버리니까 놀람 ㅠㅠ)까지 생각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부동산은 타이밍을 기다려서 처분하고 싶다고 하는것이.

    이 때, '내가 가사도우미를 해서라도 너 그렇게 몸으로 하는 일은 안하게 한다.' 라고 생각하면서 오, 나도 돈을 벌어야겠구만 이란 생각을 시작했다.

    레미 근로소득이나, 전업으로 하지못하는 부동산 수입 만으로는 내가 불안할 때, 할 수 있는게 없다는게 슬펐다. 슬프다는게 맞는 말이네?

     

    *독일에서 들어올 때는 일 하고싶으면 공부하던 전공관련 시장에서 일을 구하거나, 아니면 떠나기 전에 잠깐했던 인테리어 어떻게 사부작사부작 어디 비벼서라도 돈을 벌거나(갱장히 큰 착각이었다.), 아니면 아예 다른 쪽 일도 하고싶은거 있으면 일단 이력서라도 내보고, 공기업이면 시험 준비하면 되지 뭐 라는 생각으로 아주, 어? 자만에 차있었다.

    그런데 현실은 공부는 뭐 했다고 하기도 뭐하게 때려치고 들어온거고(엄빠 미얀), 인테리어는 겨우 1년 간당한 경력에, 심지어 다시 공부를 하려고 대학원을 알아볼라 쳐도 학비도 학비지만, 학부 성적이 개떡같았다. 안좋은 말 하기 싫은데, 개떡 맞아ㅠㅠ 3.2점이 뭐냐규. 차라리 3.1이면 어떻게 애국자 코스프레라도 해보겠네.

    [독일, 유학생활, 바보]

     

    *그 뒤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있지? 뭐야, 뭐냐고 찾고 찾다가 놀다가 '신사임당' 님 유튜브를 보게됐다. 아마 레미 관심사를 공유하고싶어서 투자, 부동산, 경제 이런 키워드들을 찾다보니 유튭 시스템이 아주 좋은 연관영상을 띄워준거겠지. 고맙게도.

    처음에는 '창업다마고치'고 뭐고 그냥 올려주는 영상이 재밌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결국 12월 나도 스마트스토어 할거야! 라는 결심까지 이르렀다.

    근데 지금 4월이네 히히 생일 선물 뭐달라고 하지? 차 사달라고.. 쓸데도 없으믄서ㅠㅠ

    그냥 많이 타고 나가지 않아도 흐뭇하게 '오, 이거 내 차야.' 라고 기분 좋고싶다. 키키키

     

    *4월까지 사업자내고, 스마트 스토어 지금 상품 3개 올렸다. 이런 의지박약한 사람이여. 그냥 일 하는 척, 스스로 마음에 위안이나 가지고 있는 수준. 

    그러고 안되겠다 본격적을 해야지 하면서 4명 신캔다오 그룹중에 '류캔두잇'님 강의를 아주 응? 이렇게 돈을 써본적이 별로없는데 25만원 내고 강의를 수강한다.

    그게 어제 4월 15일 시작!

    다음 언젠가는 이 강의 수강후기로 글을 쓸 날도 오겠고, 며칠 안걸리겠다.

    회사 안다니는 내가 주업은 공인중개사 공부, 부업은 집안일, 부부업은 스마트스토어로 시간 분배해서 직장인처럼, 하지만 조금은 더 여유롭게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해봐야겠다.

    [스마트스토어, 류캔두잇, 강의]

     

    *나는 어떻게 스마트스토어 사업을 시작하게되었나. 까지 왔다.

    중간중간 일도 많고, 중간없이 끝과 끝만 생각하는 성격상 결혼생활도 아아주 재미지고, 이것저것 찔러본 것도 많았지만 결국 줄이면 이렇게 되겠네.

    결정까지 길고 긴 시간이었는데, 앞으로는 무의미한 시간을 줄이려고 시작용 일기를 써본다.

    오 쓸데없는데로 안빠지고 여기까지 잘 왔네!

    이제 밥먹고 부업을 시작해볼까! 얏호! : )

     

    *아참참, 레미 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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